Daily leftover 3



New Trolls - Immaginare
(New Trolls, 1979)




1. 김휘,가 말했다,
도서관엘 가자,
매주, 토요일, 눈만 뜨면 녀석은, 도서관엘, 간다.
무엇이 녀석을, 열렬한 도서관 벌레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오냐, 해줄것은, 이것뿐이구나, 라는
알 수 없는 부채,의식으로, 녀석의 손에 이끌려, 광장을 가로 지르며, 씨,는 걷는다,
수도원의 부속 건물, 중 하나인, 장서관엔, 사실 김휘가 볼만한 책이 그닥, 이지만,
녀석은, 그 미로같은, 책 더미 사이에 철퍼덕, 앉길 좋아 한거다.
어두컴컴한, 그 미로를 말이다,

그런데, 녀석은, 언제나 똑같다.
일년 내내 똑같은, 가디건을 걸칠것만 같은, 상냥과는 무관해 뵈는, 사서, 엔자 아줌마에게, 본조르노, 하고는,
장서관에 들어갔다가, 킁킁 호흡 하고는 이내 말한다,
똥마려,
그래, 다녀와.

그것이, 고서가 내뿜는, 어떤 향기와의 화학작용,에 기인한것이란,
현상, 이란것을, 예의, 엔자 아줌마는 알려 준다,

세상엔 별별 현상,이 다 있다지만, 그 낡은 고서들은, 거짓말씨, 에게도,
어떤, 지시를, 하긴 하는데, 그것이 화학 작용인지, 습관과 연계된 인지 작용인지는 몰라도,
커피가 땡기고, 그리곤, 졸립게 만든다. 항상.
이윽고, 김휘가 화장실에서 나온다,
세상에서, 가장 흡족한 얼굴이 되어선, 이내 그 책의 미로 사이에서, 철퍼덕, 앉아, 책을 펼진다.


2.  팝그룹, New Trolls 
바다로 가는 길목, Via del mare 이란 이름의 축구장, 앞은 보통 일요일 마다 벼룩 시장이 열리는데,   
어느덧, 단골이 되어버린, 중고 lp 상에게서, 뉴트롤즈의 것들을, 몇장 득,
그들의 디스코그래피는 이렇게나, 많았던가, 이럴땐, 맘에 드는 커버를 고르는 수 밖에.
아하, 이건 팝그룹의 살짝 변신해 주신 뉴트롤즈, 아니면, 비지스에게 보내는, 그도 아니면, 저니 오픈암스에게 보내는,
오마쥬.
하기야, 79년, 1979년 아니던가,


New Trolls - Accendere l'amina (1983)















by 거짓말 | 2009/11/02 03:43 | 아마도,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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